드라마나 영화에서 “야지 놓지 마라”, “야지 좀 그만 줘라”라는 대사를 듣고 무슨 뜻인지 검색해 본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야지주다 뜻은 상대방을 놀리거나 빈정거리며 면박을 주는 것이다.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말은 아니지만, 중장년층 사이에서는 아직 통용되는 표현이다.
이 말이 어디서 왔는지, 어떤 맥락에서 쓰이는지 정리해 보았다.

야지주다는 어디서 온 말인가
‘야지’는 일본어 ‘야지(野次, やじ)’에서 온 외래어다.
원래 일본어에는 ‘야지우마(やじうま)’라는 단어가 있다.
늙은 말이 어린 말을 제 자식인 양 쫓아다니듯, 생각 없이 남의 일에 끼어들어 야유하는 행동을 뜻한다.
이 단어가 줄어서 ‘야지’가 되었고, 한국에서는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일상 언어로 스며들었다.
국립국어원에서는 ‘야지’를 외래어로 분류하고 있으며, 야유, 조롱, 비웃음 같은 한국어로 순화하여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 구분 | 내용 |
|---|---|
| 원어 | 일본어 野次(やじ) |
| 유래 | 야지우마(やじうま)의 줄임말 |
| 뜻 | 야유, 조롱, 놀림 |
| 순화어 | 야유하다, 면박주다, 비꼬다 |
야지주다는 어떤 상황에서 쓰나
야지주다는 단순히 놀리는 것보다 조금 더 무게가 있는 표현이다.
장난처럼 가볍게 놀리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무안해지도록 의도적으로 빈정거리거나 꼬집는 뉘앙스가 담겨 있다.
비슷한 우리말로는 ‘꼽주다’가 있다.
- “실수한 후배한테 야지 좀 그만 줘라” → 후배를 놀리거나 면박 주지 말라는 뜻
- “회의 중에 야지를 놓으면 안 되지” → 발언 중에 비꼬거나 야유하면 안 된다는 뜻
- “괜히 야지줬다가 분위기만 싸해졌다” → 빈정거렸다가 분위기가 나빠졌다는 뜻
국회에서도 이 표현이 등장한 적이 있다.
상대 당 의원의 질의 중에 야유를 보내는 행위를 두고 “야지 놓지 마라”는 발언이 오간 사례가 보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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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지주다 대신 쓸 수 있는 표현은
야지가 일본어에서 온 말이다 보니, 글이나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순화 표현을 쓰는 것이 자연스럽다.
상황에 따라 아래 표현들로 바꿔 쓸 수 있다.
- 야유하다: 남을 비웃거나 조롱하다
- 면박주다: 면전에서 나무라거나 무안을 주다
- 비꼬다: 빈정대며 에둘러 말하다
- 꼽주다: 상대를 의도적으로 불편하게 만들다 (비속어에 가까움)
- 핀잔주다: 잘못을 지적하며 나무라다
‘야지주다’와 ‘핀잔주다’는 비슷해 보이지만 결이 다르다.
핀잔은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의도가 있지만, 야지는 놀리거나 비웃는 의도가 더 강하다.
마치면서
야지주다 뜻은 상대방을 야유하거나 면박을 주는 것이다.
일본어 ‘야지(野次)’에서 유래한 외래어이며, 순화하면 ‘야유하다’, ‘면박주다’로 바꿔 쓸 수 있다.
일상에서 쓰는 빈도가 줄고 있는 말이지만, 드라마나 영화에서 종종 등장하니 뜻을 알아두면 대사의 맥락이 한결 선명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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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지주다와 꼽주다는 같은 뜻인가?
거의 같은 맥락에서 쓰인다. 둘 다 상대를 의도적으로 놀리거나 불편하게 만든다는 의미다. 다만 ‘꼽주다’는 비속어에 가까워 격식 있는 자리에서는 쓰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고, ‘야지주다’는 나이 든 세대에서 주로 사용하는 표현이다.
야지주다는 사투리인가?
사투리가 아니라 일본어에서 유래한 외래어다. 전국적으로 사용되었으나 젊은 세대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아, 처음 듣는 사람들이 방언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국립국어원에서는 외래어로 분류하고 있다.
[안내드립니다] 이 글은 ‘야지주다’라는 표현의 뜻과 유래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를 정리한 것이며, 정확한 어휘 정보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