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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곳곳을 지나가다 보면 ‘○○순복음교회’라는 이름을 자주 보게 됩니다.
처음엔 단순한 교단 명칭 정도로 생각했지만, 문득 ‘순복음’이란 단어가 어떤 뜻인지 궁금해졌습니다.
이 글에서는 순복음 뜻이 신학적으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그리고 왜 많은 교회 이름에 사용되는지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순복음 뜻은 무엇일까?
‘순복음(純福音)’이라는 말은 ‘순수한 복음’ 또는 ‘온전한 복음’을 의미합니다.
‘순(純)’은 섞이지 않고 변질되지 않은 상태를, ‘복음(福音)’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소식을 뜻합니다.
즉, ‘순복음이란 성경에 기록된 복음을 있는 그대로 믿고 전한다는 신앙적 태도를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이 용어는 주로 오순절(Pentecostal) 신앙 전통과 관련이 깊습니다.
오순절 신앙은 성령의 역사, 즉 성령세례와 은사(방언, 신유 등)를 강조하며 초대교회의 복음 체험을 오늘날에도 그대로 이어가려는 운동입니다.
따라서 ‘순복음교회’라는 이름은 성령 중심의 복음 신앙을 실천하는 교회라는 정체성을 드러냅니다.

왜 교회 이름에 많이 쓰일까?
‘순복음’이라는 단어가 교회 이름에 널리 쓰이게 된 배경에는, 한국 교회의 역사적 흐름이 있습니다.
1950년대 후반, 한국에 오순절 신앙이 전파되며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자”는 운동이 확산되었습니다.
그 중심에는 조용기 목사가 설립한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있었고, 이후 각 지역으로 교단이 확장되면서 ‘순복음’이라는 이름이 자연스럽게 교회 명칭의 일부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미국 하나님의 성회(Assemblies of God)와 교류하며 신학적으로 정리된 오순절 신앙이 한국식으로 뿌리내린 것이죠.
결국 ‘순복음’이라는 이름은 교단의 표식이자, 복음의 본래 의미로 돌아가려는 신앙 선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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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복음 신앙이 강조하는 핵심
- 성령의 역사
성령의 임재를 통해 신앙이 살아 움직인다고 믿습니다. 방언이나 신유 등 초자연적 체험을 긍정적으로 봅니다. - 복음의 단순함
인간의 사상이나 철학이 아니라, 오직 성경 말씀에 근거한 ‘순수한 복음’을 전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 실천적 신앙
구원에 대한 믿음이 삶 속에서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세 가지 요소는 신학적 교리보다 실제적인 체험과 믿음의 실천을 중시하는 순복음 교회의 특징으로 이어집니다.

마치면서
정리하자면, 순복음 뜻은 ‘순수한 복음’, ‘온전한 복음’을 의미하며 성령 중심의 신앙 전통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교회 이름 속 순복음이란 단순한 명칭이 아니라, 성경적 복음을 그대로 믿고 따르겠다는 신앙적 고백에 가깝습니다.
이 단어 하나에 교단의 역사와 신앙의 방향성이 모두 담겨 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순복음은 교단 이름인가요?
순복음이란 단어는 교회 밖에서도 쓰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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