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말잇기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벽에 부딪힐 때가 있습니다. 특히 ‘름’으로 끝나는 단어 다음 차례에서 뭔가 말하고 싶지만, 머릿속이 하얘질 때가 있죠. 오늘은 름으로 시작하는 단어 10가지를 소개하며, 이 단어들이 어디서 왔는지, 어떤 뜻을 갖고 있는지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름으로 시작하는 단어는 어디서 왔을까?
대부분의 름으로 시작하는 단어는 늠(能)이라는 한자어를 바탕으로 한 북한어 표기입니다.
북한에서는 유성음을 발음할 때 ‘ㄴ’이 ‘ㄹ’로 바뀌는 경향이 있어, 남한에서 쓰이던 늠육, 늠료 같은 말들이 름육, 름료처럼 표기됩니다.
즉, 름으로 시작하는 단어는 북한식 표현인 경우가 많지만, 국어사전에도 등재되어 있어 끝말잇기나 언어 놀이에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름으로 시작하는 단어 10가지 정리
- 름육
늠육의 북한어.
조선시대 관가의 창고에 보관해둔 고기를 뜻하는 말입니다. - 름료
늠료의 북한어.
조선시대 벼슬아치에게 지급하던 봉급을 의미합니다. - 름봉
늠봉의 북한어.
역시 벼슬아치에게 주던 봉급의 다른 표현입니다. - 름전
늠전의 북한어.
조선시대 지방 관아가 운영비 조달을 위해 보유하던 토지를 말합니다.
공수전, 마전, 아록전 등이 포함됩니다. - 름장
늠장의 북한어.
관아에서 곡식이나 돈을 관리·지급하던 기관 또는 그 역할을 의미합니다. - 름황
늠황의 북한어.
름료, 름봉과 같은 의미로 조선시대 봉급과 관련된 말입니다. - 름값
늠값의 북한어로, 물건의 값이나 노동의 대가를 뜻합니다. - 름패
늠패의 북한어.
관청에서 근무하는 사람이나 직책을 가리킬 때 사용됩니다. - 름직
늠직의 북한어.
관아에서 맡은 직책을 의미하며, ‘직분’과 유사한 개념입니다. - 름지
늠지의 북한어.
조선시대 토지를 뜻하며, 전답이나 논밭을 포괄합니다.
이처럼 름으로 시작하는 단어들은 대부분 공적인 역할, 봉급, 토지와 관련된 역사적 용어에서 파생된 표현들입니다.
북한어 표기라는 점에서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알고 있으면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왜 이런 단어들을 알아두면 좋을까?
끝말잇기처럼 순발력과 어휘력이 필요한 게임에서는 평소 접하지 않는 단어 하나가 게임의 승부를 뒤집는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름’으로 시작하는 단어는 흔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가 쉽게 이어가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국어 어휘 확장에도 도움이 됩니다. 우리말의 뿌리가 어디서부터 왔는지, 북한과 남한에서 어떤 단어들이 다르게 발전했는지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오늘은 름으로 시작하는 단어들을 모아보고, 각각의 의미까지 정리해봤습니다.
끝말잇기에서 갑자기 ‘름’으로 끝나는 단어가 나왔을 때 당황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도록 미리미리 기억해 두세요.
이런 단어들은 단순한 게임 전략을 넘어서, 우리가 쓰는 우리말의 깊이를 이해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름으로 시작하는 단어가 머릿속에 들어 있는 것만으로도 어휘 실력이 한층 더 풍부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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