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다 보면 나이를 세는 다양한 표현들을 접하게 됩니다. 특히 환갑(60세)이나 고희(70세)처럼 특별한 의미를 지닌 단어들이 있죠. 그중에서도 종심소욕불유구(從心所欲不踰矩)라는 고사성어는 70세를 나타내는 말로, 아주 깊고 멋진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긴 한자어가 어떤 뜻을 지니고 있는지, 그리고 왜 70세를 종심이라 부르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공자의 인생 회고록에서 나온 말종심소욕불유구는 공자가 70세가 되어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남긴 말입니다. 《논어》 위정편에 나오는 구절로, 공자는 15세부터 70세까지 자신이 어떻게 성장해왔는지 단계적으로 설명했죠.15세 (지학, 志學): 학문에 뜻을 두다30세 (이립, 而立): 뜻이 확고하게 서다40세 (불혹, 不惑): 유혹에 흔들리지 않다50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