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대화나 온라인 글쓰기 중 자주 쓰이는 표현 중 하나가 바로 ‘낯가리다’입니다. 그런데 이 표현을 쓸 때, ‘낯 가리다’처럼 띄어 써야 할지, ‘낯가리다’처럼 붙여 써야 할지 헷갈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낯가리다 띄어쓰기를 중심으로, 올바른 표기법과 그 이유를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낯가리다의 뜻은 무엇일까요?
‘낯가리다’는 처음 보는 사람을 어려워하고, 쉽게 친해지지 못하는 성격을 말할 때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주로 어린 아이나 내향적인 사람의 성격을 묘사할 때 쓰입니다.
예시:
- 우리 아이는 낯가려서 낯선 사람과 잘 못 놀아요.
- 그는 초면에는 말을 잘 안 하는 편이야, 좀 낯가리는 성격이라서 그래.
이처럼, 심리적 거리감이나 어색함을 느끼는 태도를 묘사할 때 널리 쓰입니다.
낯가리다 띄어쓰기: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낯가리다’는 합성 동사입니다. 즉, ‘낯(처음 보는 얼굴)’ + ‘가리다(구별하다)’가 결합하여 하나의 새로운 의미를 갖는 단어로 쓰입니다.
이 경우에는 붙여 써야 맞습니다. 국립국어원 표기 기준에 따르면, 의미적으로 하나의 행동을 나타내는 동사는 붙여 쓰는 것이 원칙입니다. ‘낯 가리다’처럼 띄어 쓰는 것은 문법적으로도, 의미상으로도 어색한 표현입니다.
참고로 ‘밥먹다’, ‘물마시다’처럼 붙여 쓰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은 ‘밥을 먹다’, ‘물을 마시다’처럼 조사를 동반한 문장 속에서는 띄어 씁니다. 하지만 낯가리다는 하나의 동사로서 관형형이나 활용형에서도 일관되게 붙여 씁니다.
예시:
- 낯가리는 성격 (O)
- 낯 가리는 성격 (X)
낯가리다와 비슷한 표현도 함께 알아두면 좋아요
낯가리다와 비슷한 성격 표현으로는 다음과 같은 단어들이 있습니다.
- 내향적이다: 외부보다 자기 내면의 세계에 집중하는 성격
- 소극적이다: 말이나 행동이 조심스럽고 나서지 않는 태도
- 부끄러워하다: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며 쑥스러움을 느끼는 행동
반대로, 낯가리지 않는 성격을 표현할 때는 다음과 같은 단어를 쓸 수 있습니다.
- 사교적이다: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친해지는 것을 즐기는 성격
- 외향적이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에너지를 얻는 활발한 성격
마치면서
낯가리다 띄어쓰기는 많은 분들이 혼동하는 표현 중 하나지만, 정확히는 붙여 써야 맞는 표기입니다. 하나의 의미를 가진 합성 동사로 자리 잡은 표현이기 때문에, ‘낯가리다’처럼 쓰는 것이 올바른 방식입니다.
올바른 띄어쓰기 습관은 글의 전문성을 높일 뿐 아니라, 전달력도 향상시켜 줍니다. 앞으로 글을 쓸 때 낯가리다 띄어쓰기를 헷갈릴 일이 없도록 이번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정확한 언어 사용은 작은 차이에서 시작된다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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