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을 쓰거나 말할 때 ‘처지다 쳐지다’ 중 어느 표현을 써야 할지 고민된 적 있으신가요? 두 표현은 발음이 비슷하고 일상에서 혼용되기 쉽지만, 표준어로 인정되는 말은 따로 정해져 있습니다. 오늘은 이 두 표현의 차이와 올바른 사용법, 그리고 헷갈리지 않는 팁까지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처지다 쳐지다, 보통 뭐가 맞을까?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표준어는 ‘쳐지다’입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쳐지다’를 아래로 늘어지거나 기세가 약해지거나 형세가 뒤처지는 의미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팔이 쳐지다, 눈꺼풀이 쳐지다, 경기에서 쳐지다 같은 경우입니다.반면 ‘처지다’는 동사로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구어체에서 ‘쳐지다’가 발음이 약해지며 잘못 쓰인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글이나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