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 매뉴얼365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감독판 뜻이 무엇인지 궁금해하셨을 겁니다. 일반적으로 개봉 당시 상영된 버전 외에, 이후 특별판 형식으로 공개되는 영화를 감독판이라고 부릅니다. 영어로는 director's cut이라고 하며, 상황에 따라 “익스텐디드 컷(Extended Cut)”, “언레이트드 컷(Unrated Cut)” 같은 이름으로 달라지기도 합니다.그렇다면 왜 굳이 감독판이라는 이름의 버전을 따로 내는 걸까요?감독판이란 무엇인가감독판은 말 그대로 감독이 원래 의도한 편집본을 뜻합니다.극장에서 상영되는 일반 버전은 상업적 이유, 상영 시간 제한, 등급 심의 등 다양한 이유로 편집이 가해집니다. 하지만 감독은 더 많은 장면과 구성을 보여주고 싶어 하기도 하죠. 그 결과 원래 의도와 가까운 버전이 ..

온라인 커뮤니티나 일상 대화에서 가끔 보이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분조장이라는 표현입니다. 처음 접하면 다소 생소하거나, 특정 은어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분조장 뜻과 그 배경,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 주로 쓰이는지 살펴보겠습니다.분조장 뜻은 무엇일까분조장은 ‘분노 조절 장애’의 줄임말입니다. 흔히 분노를 참지 못하고 즉각적으로 폭발하는 성향을 가진 사람을 지칭할 때 쓰입니다. 원래는 임상적인 진단명이지만, 인터넷에서는 주로 비유적 표현이나 비하적인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즉, 누군가 사소한 일에도 화를 크게 내거나, 토론 중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일 때 “분조장 같다”라고 말하는 식입니다.왜 이런 단어가 생겼을까인터넷 커뮤니티 특유의 축약 문화와 직설적인 표현 방식에..

온라인에서 글을 읽거나 댓글을 보다가 낯선 줄임말을 만나 당황한 적이 있을 겁니다. 처음 봤을 때는 도대체 무슨 뜻일까 고개를 갸웃하게 되고, 괜히 검색창에 넣어보게 되지요.최근에 알게 된 표현 중 하나가 바로 아묻따입니다. 너무 자연스럽게 쓰여 있어서 순간 일반 단어인가 싶었는데, 사실은 인터넷에서 유행하며 자리 잡은 신조어였습니다. 오늘은 아묻따 뜻을 간단하게 설명해 보겠습니다.아묻따 뜻아묻따는 “아무 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의 줄임말입니다.즉, 이유를 따지거나 조건을 확인하지 않고 바로 행동하겠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예를 들어 누군가가 맛집을 추천하면 “아묻따 가자”라고 말하기도 하고, 친구가 영화 보러 가자고 하면 “아묻따 콜”이라고 반응하기도 합니다. 상황에 대한 설명이나 고민을 생략하고 ..

길을 걷다 보면 건물이나 공사 현장 앞에 “이 건물은 유치권 행사 중입니다”라는 현수막을 본 적이 있을 겁니다. 낯선 법률 용어라서 무슨 뜻인지 헷갈리기 쉽지만, 사실은 민법에서 정한 권리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이 유치권 행사란 무엇인지 간단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유치권 행사란 무엇인가유치권은 내가 가진 채권(돈 받을 권리)을 지키기 위해 상대방의 물건을 점유한 상태로 돌려주지 않을 수 있는 권리입니다.쉽게 말해, 공사를 했는데 돈을 못 받았다면 시공업자는 건물을 점유하면서 “돈을 받을 때까지 반환하지 않겠다”라고 주장할 수 있는 겁니다.그래서 현수막에 붙은 ‘유치권 행사’는 채권자가 돈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건물 점유를 유지한다는 의미로 이해하면 됩니다.언제 발생할까?유치권이 성립하려면 몇 가지 조건..

한국어에서 음식의 부패에 관련된 표현 중 하나가 “음식이 쉬다”입니다. 그런데 막상 누군가 “쉬었다는 게 썩었다는 거야, 아니면 다른 의미야?”라고 묻는다면 선뜻 설명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오늘은 음식이 쉬다 뜻을 정확히 살펴보고, ‘썩다’와의 차이도 정리해 보겠습니다.음식이 쉬다 뜻사전에 따르면, “음식이 쉬다”는 음식 따위가 상하여 맛이 시금하게 변하다라는 의미를 가집니다.즉, 상했다고 해서 곧바로 악취가 나거나 형태가 무너지는 것은 아니고, 맛이 변질된 상태를 가리킵니다.예문:냉장고에 넣어둔 국이 이틀 만에 쉬어 버렸다.덥고 습할 때는 반찬이 쉽게 쉬기 때문에 보관에 주의해야 한다.여기서 주목할 점은 ‘쉬다’가 꼭 액체류 음식에만 쓰이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국, 찌개처럼 액체 음식은 물론..

장도는 발음은 같지만, 어떤 한자를 쓰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뜻을 가집니다. 그래서 문맥을 파악하지 않으면 오해하기 쉽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장도 뜻을 한자별로 정리하고, 예문과 함께 이해하기 쉽게 풀어보겠습니다.장도 뜻 정리 (한자별 구분표)표기(한자)뜻설명예문유의어壯途 (씩씩할 장 + 길 도)중대한 사명이나 장한 뜻을 품고 떠나는 길큰 포부와 사명을 안고 나서는 길그는 조국을 위해 장도에 올랐다.장행長途 (길 장 + 길 도)오랜 기간의 여행, 먼 길물리적으로 길고 먼 여정그들은 장도를 함께하며 우정을 쌓았다.장정粧刀 (단장할 장 + 칼 도)장식이 된 작은 칼옷에 차고 다니던 소형 칼, 장식적 성격그는 허리에 작은 장도를 찼다.장도칼贓盜 (장물 장 + 도둑 도)장물을 감추는 짓, 또는 사람불법으로 얻은..

요즘 온라인에서 자주 보이는 단어 중 하나가 흑화입니다. 처음 봤을 때는 무슨 뜻인지 감이 잘 안 잡혔는데, 드라마나 만화 팬들이 많이 쓰는 말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저도 궁금해서 조금 더 찾아보다 보니, 단순히 캐릭터 묘사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일상 대화에서도 은근히 쓰이고 있더군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흑화 뜻과 함께 흑화되다 뜻까지 정리해보려고 합니다.흑화 뜻흑화라는 단어는 말 그대로 어두워진다, 검게 변한다는 의미에서 출발합니다. 하지만 요즘 쓰이는 맥락에서는 단순한 색의 변화가 아니라 성격이나 마음이 어둡게 바뀌는 과정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원래는 착하고 순수했던 인물이 어떤 계기를 통해 냉혹하게 변하는 상황을 표현할 때 사용됩니다.만화나 게임에서 주인공이 큰 상처를 받거나 배..

야구 뉴스를 보다 보면 자주 등장하는 표현 중 하나가 바로 페넌트 레이스입니다. 시즌 초반부터 끝까지 순위 다툼을 설명할 때 빠지지 않고 쓰이죠. 하지만 “페넌트 레이스 뜻이 정확히 뭐지?” 하고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페넌트 레이스의 어원과 한국 프로야구에서의 의미를 정리해보겠습니다.페넌트 레이스 뜻페넌트(Pennant)는 원래 ‘삼각형 모양의 깃발’을 뜻합니다.야구에서는 이 깃발이 리그 우승을 상징하는 상징물이었기 때문에, 리그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경쟁 과정을 페넌트 레이스(Pennant Race)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즉, 페넌트 레이스 뜻은 ‘정규시즌 동안의 순위 경쟁, 특히 우승을 향한 치열한 경기 과정’을 의미합니다.한국 프로야구에서의 페넌트 레이스한국 프로야구(KBO 리..

결혼을 준비하다 보면 처음 듣는 단어들이 많습니다. 커뮤니티나 카페에서 자주 보이는 표현 중에 예신과 예랑이 있습니다. 저도 결혼 준비를 앞둔 친구에게서 이런 말을 처음 듣고 "무슨 약자인가?" 하고 찾아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예신 뜻, 예랑 뜻을 알아보고, 실제로 어떤 상황에서 쓰이는지도 정리해보겠습니다.예신 뜻예신 뜻은 ‘예비 신부’를 줄인 말입니다.결혼을 앞둔 여성을 의미하며, 결혼 준비 카페나 웨딩 커뮤니티에서 흔히 사용됩니다.예를 들어, “예신인데 웨딩드레스 투어 다녀왔어요”라는 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즉, 아직 신부는 아니지만, 결혼을 앞두고 있는 사람을 친근하게 부르는 말입니다.예랑 뜻예랑 뜻은 ‘예비 신랑’을 줄인 말입니다.결혼을 준비 중인 남성을 뜻하며, 예신과 마찬가지로..

디시인사이드에서 활동하다 보면 독특한 은어들이 많이 보입니다. 처음 접하면 무슨 말인지 전혀 감이 안 올 때가 있죠. 저 역시 “주딱”, “파딱”이라는 말을 봤을 때, 처음에는 단순히 누군가의 별명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찾아보니 갤러리 운영과 관련된 용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알고 나니 은근히 재밌고, 또 커뮤니티 특유의 문화가 느껴지더군요.주딱 뜻주딱은 갤러리 매니저를 뜻합니다. 디시인사이드에서 고정닉을 가진 운영자가 매니저가 되면 아이콘이 주황색으로 표시됩니다. 여기서 ‘주황색 딱지’라는 의미가 줄어들어 ‘주딱’이라는 표현이 만들어진 겁니다.매니저는 기본적으로 갤러리 관리의 중심 역할을 맡습니다. 게시글 삭제, 차단 같은 관리 권한이 주어지고, 갤러리 분위기를 주도할 책임도 있습니다. 하지만 유..